로그인 | 회원가입 | 비밀번호/아이디찾기
 
 
 
Home > 자료실 > 성명서
제목 <선언문>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2011 전북여성대회 여성선언문 성명: 전북여연 조회: 693 2011-03-24
   
내용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2011 전북여성대회
여 성 선 언 문
2011년 3월 8일, 오늘은 올해로 103년을 맞이하는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가난과 차별을 뚫고 여성들이 봄 싹처럼 자기 존재를 선포한 날, 103년 전부터 해마다 이어져온 여성들의 외침은 여성만의 외침이 아니라 생명을 낳고 먹이고 기르는 모성의 외침이며, 약하고 소외당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자는 깨우침의 아우성입니다.
여전히 산업사회의 패러다임에 머물고 있는 가부장들이 가장 많은 자원을 확보한 국가정책을 만들어내고 빈곤의 여성화와 여성에 대한 폭력이 더욱 더 증가하고 있는 요즘, 나눔과 평등의 외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떄 우리는 희망을 찾기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오늘 우리 여기에 모여 모든 여성들이 꿈꾸어 온 희망을 현실로 일구어 내기 위해 어렵더라도 다시 한 걸음 함께 내딛고 나갈 것입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만들자!

가정 내에서 육아나 가사노동의 1차 책임자 역시 여성으로 현재 우리나라 여성들의 71%는 자녀출산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고 있습니다. 워킹맘은 반수 가까이가 직장생활에서 가장 큰 고충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인사상의 불이익을 꼽고 있어 우리 사회의 기업환경은 여성이 아이를 기르면서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히려 출산을 장애로, 육아를 여성의 무능력으로 치부하고 있고 모든 일하는 여성들이 산전후휴가를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맞벌이 가족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여성은 일과 가족생활을 모두 잘 해야 하는 슈퍼우먼이 되기를 요구받고 있으며, 남성들은 과로사의 위협을 느끼며 세계 최장시간의 노동조건을 감내하면서 가족과 함께 할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야근과 회식으로 점철된 기업문화를 하루 빨리 바꾸고 남녀 모두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문화의 정착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여성과 남성이 모두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면서 일하고, 함께 아이를 양육하고 부모를 부양할 수 있는 사회,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여성의 빈곤,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

많은 수의 여성노동자들은 가장 열악한 구조 속에 놓여 있고 간접고용, 특수고용, 최저임금 노동자의 대다수가 여성들입니다. 경제적 위기가 심화될 수록 가장 먼저 해고되는 노동자는 여성이며, 모든 연령의 여성들이 취업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면서 취약한 노동환경과 불안정한 저임금의 조건에서 친절과 웃음만을 강요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최근 여성의 시간제 일자리 확산으로 시간제 일자리는 증가하였지만 시간당 임금은 감소하면서, 임금하락과 불안정한 고용으로 여성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연일 여성과 아동에 대한 성폭력사건이 연일 보도되면서 여성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관련 정책은 실효성이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특히 가정 내, 공원, 아파트, 주차장, 공공화장실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가해자 처벌 강화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여성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편견과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한국사회에서 최근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개인신상정보를 지키려는 생존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에 처하거나 폭력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숨어 지내야 하고 차별과 낙인이 심한 상황에서 폭력피해여성들의 개인정보는 생존과 인권의 문제임에도 신원을 확인하여 수급자로 지정해주겠다는 현재의 정부의 방침은 폭력피해여성들의 접근과 시설이용을 기피하게 할 뿐입니다. 100명에게는 100가지의 인권이 있듯이 피해자가 처한 현실에 근거하여 다양한 지원 시스템이 작동할 때 피해에 대한 접근과 회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여성폭력근절을 위해선 여성폭력근절을 위한 올바른 정책과 예산 집행이 필요하여, 이것이야말로 여성에게 안전한 사회가 체감될 수 있는 사회인 것입니다.


여성, 시민이 주인되는 사회를 만들자 !

오늘도 아침에 버스가 다니질 않아 꽃샘추위에 한참을 떨었습니다. 아이들이 개학을 하고, 시민들까지 피켓을 들고 거리를 나오는 등 하루라도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램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석달이 넘어가는 시간동안 시민의 대표인 전주시와 전라북도가 꿈쩍하지 않고 묵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시민의 발을 꽁꽁 묶어 둔 채 나 몰라라 하는 지자체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먼저 나서서 지자체가 지혜를 모으고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 보다 나 몰라라 문제를 방기하는 것은 교통약자인 여성과 노인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우리 여성들은 90여일이 넘게 버스 파업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면 아이들의 학교등교를 위해 가족들은 몇 배의 노력을 더 들어야 할 것이고, 결국 그 몫 또한 여성들의 몫으로 그대로 전담되고 말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교통약자인 여성과 노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교통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와 사측의 책임 있는 해결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시민의 불편함에 앞서는 것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노인과 어린이 그리고 지역 여성들의 교통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주시와 전라북도가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해결에 나서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여기모인 우리 모두는 3.8 세계여성의 날이 다음 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여성들이 만든 날이었고, 이 날이 많은 이들에게 기념되는 한 인류에게는 희망이 있다고 믿습니다.

희망은 기다린다고 오지 않습니다.
희망은 걱정한다고 오지 않습니다.
희망은 제 발로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발 한발 다가갈 때 희망은 산처럼 우리 앞에 다가오는 것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성의 힘, 여성이 만드는 희망은 이런 것일 것입니다.
103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성별과 세대별의 구분을 넘어, 사라져 가는 ‘공동체’ 곧 ‘사회’를 회복하려는 작지만 아주 큰 발걸음을 떼는 자리이자, 차별과 빈곤에 맞서, 거리에서 자신의 주장과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었던 변화의 힘을 기억하며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것입니다.

2011년 3월 8일
2011년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전북대회 참가자 일동
   
   
 
 
 
 
[로그인]   전체글 :165 오늘 글 :0
번호 형식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기자회견문]정부는 선심성 정책 대신 믿고 맡길 수 있는 다양한   전북여연   2012-03-12   357
 
 
공지  [여성단체 연대 성명서]석패율제 도입은 명백한 ‘정치 후퇴’이   전북여연   2012-03-12   282
 
 
공지  (선언문)3 ․ 8 세계여성의 날 전북여성대회 여성선언문   전북여연   2012-03-09   270
 
 
공지  (성명서)민주통합당은 '지역구 여성공천 15% 의무화'라도 성실   전북여연   2012-02-14   343
 
 
공지  <의견서> 이강수 고창군수와 박현규 군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전북여연   2011-10-05   972
 
 
공지  <공동성명서>강용석 의원 제명안 부결시킨 18대 국회를 강력히   전북여연   2011-09-28   862
 
 
공지  <공동성명서>18대 국회는 성희롱 국회의원 강용석 제명에 책임   전북여연   2011-09-28   738
 
 
공지  <공동성명서>국회는 31일 본회의에서 강용석 의원을 반드시 제명   전북여연   2011-09-28   368
 
 
공지  <공동성명서> 6월 국회, 강용석 의원 제명안 미상정 규탄성명서   전북여연   2011-09-28   352
 
 
공지  <공동선언문>제주의 강정은 한반도의 평화와 생명치유로 집결하   전북여연   2011-09-28   326
 
 
공지  [논평]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강용석 의원 ‘제명’ 의결 환   전북여연   2011-04-14   1322
 
 
공지  성희롱·성적비하 발언으로 여성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강용석   전북여연   2011-04-14   1315
 
 
공지  < 강용석 의원 제명 촉구 여성단체 성명서 >   전북여연   2011-04-14   1064
 
 
공지  故장자연씨 친필편지 관련 국과수의 발표에 대한 논평]   전북여연   2011-04-05   726
 
 
공지  전라북도의 '재)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직무대리 파견'에 대한   전북여연   2011-03-28   823
 
 
공지  <선언문>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2011 전북여성대회 여성선언문   전북여연   2011-03-24   694
 
 
공지  지역 모 백화점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전북여연   2011-01-18   970
 
 
공지  전라북도는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라 !   전북여연   2011-01-18   933
 
 
공지  정부는 ‘자율형 어린이집 도입’을 철회하고, 비정규직 여성의   전북여연   2010-12-28   960
 
 
공지  우리 여성들은 모든 군사적 도발을 반대하고 남북대화를 촉구한   전북여연   2010-12-28   851
 
 
 
[1][2][3][4][5][6][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