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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평등포커스2-20대 남성들에게 묻다. 성명: 전북여연 조회: 1546 2009-03-12
   
내용
[열린전북 2009년1월호 살아가는 이야기]기고글

2008 성평등문화교육아카데미 - 성평등 포커스 진단2

전북여성단체연합 성평등교육문화센타에서는 2008년 「성평등」을 주제로 아동, 청소년, 직장인, 부부팀, 여성주부팀, 성인남성팀, 대학생팀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성평등 교육나눔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포커스그룹은 그룹인터뷰로 참여자들간 이야기 나눔을 통해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이 그룹모임은 성평등 교육나눔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들의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불평등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함입니다. 이 포커스그룹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의 생각과 경험 차이가 있는지’ ‘사회문화의 이중적인 성의식으로 여성들의 실생활에 어떤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이러한 불편함의 드러내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전북여성단체연합 성평등교육문화센타에서는 2008년 「성평등」을 주제로 아동, 청소년, 직장인, 부부팀, 여성주부팀, 성인남성팀, 대학생팀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성평등 교육나눔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포커스그룹은 그룹인터뷰로 참여자들간 이야기 나눔을 통해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이 그룹모임은 성평등 교육나눔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들의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불평등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함입니다. 이 포커스그룹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의 생각과 경험 차이가 있는지’ ‘사회문화의 이중적인 성의식으로 여성들의 실생활에 어떤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이러한 불편함의 드러내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포커스 그룹은 가을이 깊어가는 지난 11월 19일, 남자 대학생들의 성의식을 주제로 성과 사랑, 이 시대에 남자로 산다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성평등교육문화센터 유성희 운영위원이 사회를 맡고, 우석대학교 20대 초․중반의 3~4학년생 백이랑(22세), 이정은(22세), 김정호(23세), 박지민(23세), 조훈(23세), 송은성(26세), 황의찬(26세)의 7명의 남학생 참가자와 김지현(열린전북 기자)가 참여하였다. 그들은 진솔하게 사회자의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해 주었고 다음의 글은 사회자가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사회자: 자신의 이상형의 여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정은: 무언가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사람요. 매력은 주관적이지만 매력이 중요해요.
송은성 : 착하고 예쁜 여자 보다는 똑똑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여자가 좋아요. 판단력과 결단력이 있는 여자가 멋있어요.
조훈: 종아리가 예쁘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하고 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이 좋은 여자가 좋아요. 제가 여러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걸 좋아하니까 나랑 같이 어울 릴 수 있는 여자가 좋아요.
김정호: 자신의 눈에 이뻐보여야 하는 것 같아요. 정은이 이야기처럼 주관적으로 매력이 느껴져야 해요.
황의찬 : 소통이 잘되고 지혜로운 여자가 좋아요. 첫인상으로는 알 수 없고 만나보면서 알 수 있는데 친구들 만났을 때 돈이 없는 날 위해 살짝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센스 있는 여자가 좋아요.

사회자: 남자는 평생 세 번 울어야 한다는 성별고정관념에 대해 자신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나요?
박지민: 친한 친구 외에는 앞에서 울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여자한테도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울기 싫어요.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아요.
이정은: 전 친한 친구들 앞에서도 울기 싫어요. 아무리 친해도 우는 모습 보이는게 싫어요. 나의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게 싫어요
송은성: 남자가 울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에 대해서 자유롭지가 못해요.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사랑하는 여자 친구 앞에서조차도 울기 싫어요.
박지민: 내 슬픔을 다른 사람한테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아요. 군대 갈 때 어머님이 절 붙잡고 우시는데 전 꾹 참고 있다가 엄마가 사라지고 참고 있던 울음을 터트렸어요. 부모님 앞에서도 우는 것을 보이는 게 힘들어요. 남자는 강해야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인 것 같아요.
황의찬: 지금은 없지만 나중에 여자 친구가 생기면 여자 친구 앞에서 울 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친하다면 슬픔도 공유해야 하지 않을까요?
김정호: 전 여자친구 앞에서 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울기도 싫구요. 울고 싶어도 참아요. 어렸을 때부터 감정 표현하는 것을 배운 적이 없어요. 그래서 감정표현 하는 것이 힘들어요. 남자는 울면 안 된다고 배워왔기 때문에 친한 사람들 앞에서 조차 우는게 힘들어요.

사회자: 우리사회에서 처․자식에 대한 부양의 의무를 남성에게 지우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생각하세요?
황의찬: 아이를 낳기 전엔 맞벌이가 상관없지만 아이를 낳으면 남자든 여자든, 둘 중에 한 명은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공적 영역에 강한사람은 바깥에, 사적영역에 강한 사람은 집안에 있어야 해요. 자녀교육을 위해 집안에 엄마든, 아빠든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없을 때는 괜찮지만 아이가 생기면 아이가 가정에 우선순위가 되어야죠.
김정호: 뭐든지 같이 하고 싶어요. 바깥일도, 집안일도, 육아도, 취미도, 무엇이든지 같이 하고 싶어요. 그래야 서로 불만이 없어요. 뭐든지 다 같이 하는 게 부부라 생각해요. 공동벌이, 공동가사, 공동육아, 공동취미 무엇이든 같이 하고 싶어요.
백이랑 : 상황이 되면 뭐든지 같이하고 싶어요. 바깥일도 집안일도 같이 하고 싶어요. 그래서 기왕이면 아내가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송은성: 깔끔하게 서로 같이 벌고 같이 놀고 싶어요
이정은: 아이를 낳아도 같이 키우는게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엄마랑 아빠랑 같이 노는 게 좋잖아요. 그래서 맞벌이를 했으면 좋겠어요.



사회자: 모두 미래의 아내가 일을 하기를 원했는데, 만약 사랑하는 여성이 전업주부이고자 한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황의찬 : 전 가정일에 충실하면 괜찮아요
김정호 : 네 그래요. 일하지 않는 여자는 아내로 원하지 않아요. 아내가 일을 하지 않고 30~40년 산다는것은, 무의미해요.
부부라 해도 각자가 독립적이고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벌어서 자신의 욕망을 채워야 해요. 각자가 자신의 통장관리 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생활비는 같이 내서 생활하구요.
백이랑: 집안일을 하면 집에 너무 있으면 성장이 안 되니까 자신을 위해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정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아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아내의 성장을 도와주고 싶어요. 아내가 직장은 갖지 않아도 성장을 위해 노력 했으면 좋겠어요.
조훈: 일하지 않은 여자는 게으를 것 같아요. 그래서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송은성: 교육을 계속 받고도 자신의 꿈을 버리고 갖지 않는 여자는 게을러 보여서 매력을 못 느끼고 당연히 매력을 느끼지 못하니까 같이 결혼도 하기 싫을 것 같아요. 중요한 일이니까 가사도 같이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일을 하는 여자가 좋아요. 많은 것을 같이 나누고 싶어요. 오랫동안 받은 교육을 사용하지 않고 썩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자: 남성으로 살아가면서 차별을 받는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그런 감정을 느끼면서 변화되었으면 하는 사회적 문제는 무엇인가요?
송은성: 지금 떠오르는 것은 ‘군가산점’을 들 수 있는데요. 원래 국방부에서는 군가산점을 주고 싶은데 여성부가 원하지 않아서 줄 수 없다고 들었어요. 한참 중요한 시기인 20대에 2년 동안의 시간의 공백으로 인해 불이익이 많습니다. 요즈음 공무원이나 임용고시, 사법고시에 여성들이 진출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남성들이 군대 가 있는 시기에 여자들은 공부를 많이 해서 사회진출이 쉽고 빠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군가산점제도는 다시 부활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출산은 선택이고 국방은 의무이니 2년 동안의 국가를 위한 의무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군가산점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은 : 군대를 다녀오면 흔히 머리가 돌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군대에 가면 책 읽을 시간이 모자라고 주로 몸으로 하는 체력적인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군대에 다녀온 후엔 머리가 굳어져 책이 잘 이해가 안 되고 학력이 떨어지므로 현실에 맞게 개선을 해서 군가산점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사회자: 남성들의 군대에 대한 보상심리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이 가요. 하지만 취업시 가산점을 주는 이전 방식은 원치않는 또다른 차별을 낳았기 때문에 폐지된 거죠. 우리사회가 의무군에 대한 보상을 더 다양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럼, 주제를 바꾸어서 혹시 ‘데이트 강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셨다면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조훈: 얼마나 여자친구가 많이 수동적이었으면 그런 일이 생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00일이 넘으면 차츰 차츰 열어주어야 하는데 .....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도 몸을 열어주지 않으면 데이트 강간이 일어날 수 있고 그래서 여자한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송은성: 상당히 재미있는 의견을 주셨는데. 과연 무엇을 위한 투자인가요?
진실한 사랑을 위한 투자인가요? 성을 위한 투자인가요? 신앙심이 강한 여자분은 혼전순결이 중요할 것이고 그래서 혼전순결을 지키려고 할 건데 100일 동안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고 해서 스킨쉽을 강요하는 것은 남성이기주의 같아요. 성관계를 할 때는 남녀간에 반드시 합의를 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데이트 강간은 어떤 의미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백이랑: 데이트 강간은 자유연애사상이랑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스컴이나 여러 매체에서 너무 쉽게 성을 다루기 때문에 성에 대한 접근을 진지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너무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나 매스컴을 통해 성에 대해 비정상적이고 가벼운 태도를 배우기 때문에 데이트 강간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미디어에서 좀 더 진지하게 성을 다룰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미디어가 남녀간의 사랑을 너무 쉽게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김정호: 혼전 성관계는 개인적으로 찬성하는데 사회적으로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문제인 것 같아요. 성은 어쨌든 남녀간의 합의가 중요하죠.



사회자: 그럼 더 나아가서 성매매방지법 제정 이후 더욱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린 성매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황의찬 : 성매매방지법 실시 이후에 더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사람마음이 그렇잖아요. 드러내놓고 못하게 하니까 더 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것 같아요. 같은 일들을 다른 곳에서 다른 방법으로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업소에 가는 것은 아니고요.
박지민: 성을 돈 주고 사는 것에 대해 20대 남성들은 보통은 거부감 없이 쉽게 생각해요. 성매매방지법이 생기고 직업여성들하고의 성매매를 하지 못하게 하면 일반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늘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남자들의 욕망을 풀 데가 없기 때문에요.
이정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성매매를 하는 남자들도 문제지만 요즈음 10대 여성들이 자신의 성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직업여성이 아니고 일반 여학생들도 자신의 성을 팔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부는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요자와 공급자가 있는 한 성매매는 사라지기 어려울 듯해요. 성매매는 오랫동안 내려온 관습이기 때문에 근절되기도 어렵구요.
조훈: 제가 보기엔 20대들은 성매매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군대에 갔을 때 선배들로부터 정보를 받고 권유를 받는 것 같아요.
박지민: 맞아요. 군대에 갔을 때 군대선배들이 정보를 주고 같이 가자고 하고 성매매를 답습시키는 것 같아요. 휴가 나오거나 외박이나 외출을 나갔을 때, 군대가 생길 때부터 있었던 군대선배들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성매매를 하게 되요.
김정호: 여자 친구가 있는 친구들도 여자 친구가 있어도 성매매업소에 가는 것 같아요. 술을 찐하게 마시고 친구 한명이 가자고 하면 친구들과 술을 많이 마시고 돈이 있으면 어울려서 가는 것 같아요. 힉생들은 좀 비싸더라도 돈을 모아서 집창촌에서 성매매를 하는게 아니라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하는 것 같아요. 집창촌보다는 안마시술소가 비싸지만 선호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집창촌은 지저분하다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잘 가지 않지만 가는 친구들을 주위에서 보았어요.

사회자: 배우자 혹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성매매를 하는 남성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 드나요?
박지민: 한명 가지고는 안 되니까? 그런 것 같아요
김정호: 돈이 많아서, 술이 많이 취해서 성매매를 하는 것 같아요.
술을 마시고 취하다 보면 그런 곳에 가자고 제안하는 친구들이 생기고, 그러면 분위기에 휩쓸려서 같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백이랑: 남자들끼리 술을 마셔도 성매매를 하지 않는 친구들도 많아요
직업여성뿐만 아니라 자기 여자 친구의 순결을 지켜주는 친구들도 많고요.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는 남성들도 많고요. 보통의 대학생들은 돈도 없고
상황도 안 되고 그래서 실제로 많이 가지 않는 것 같아요. 주로 가는 학생들만 가지, 많은 대학생들이 가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성매매를 하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많이 갖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사회자: 그렇니까 요즈음 20대 대학생들은 성매매를 하는 것에 대해 선호를 하든 선호를 하지 않던 별로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거군요?
송은성: 네 그래요.
황의찬: 심한 죄의식은 없는 것 같아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 할 뿐이지요.


사회자: 2008년도를 보내며, 한국에서 20대 남자로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황의찬: 시대가 너무 빨리 가서 시대에 적응하는게 어려워 패배감을 느낄 때가 있어요. 한우물을 파다보면 30대 중반엔 사회적으로 기반을 잡을 것 같아요. 여성들하고 소통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대하는 태도를 몰라서 친해지기 힘들어요. 아무래도 소통하는데 동성보다는 이성이 어려워요.
김정호: 20대가 좋지만 10대가 그리워져요. 지금은 좋아요 하지만 시간이 가는 것은 두려워요. 30대가 되면 20대가 그리워질 것 같아요.
백이랑: 여자들한테 슈퍼맘을 원하듯 남자들에게도 슈퍼대디를 원하는 것 같아요. 내가 결혼해서 슈퍼대디가 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무엇이든 빨리 하는게 어려운데 사회가 너무 빨리 변하니까 무언가 속도를 따라 가는게 어려워요.
조훈: 아직까지도 한국사회는 가족 안에서 남성에게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은데 책임감이 느껴져요. 여성들은 차별당한다고 생각지 말고 이해하면서 같이 행복 하게 살아요.
송은성: 20대 후반은 힘들어요. 현실적으로 취업에 결혼에 걱정이 많아요.
경기도 어렵고 남자들은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요. 20대 초반에는 무엇이든지 힐 수 있을것 같은데 요즈음은 돈벌기가 힘들어요. 여자들은 돈 많은 남자를 원하고 돈 벌기는 어려워요. 여성들이여! 남자들을 볼 때 돈을 보지 말고 남자의 사랑하는 마음을 보아주세요. 하지만 여자들을 이해해요. 제가 여자라면 남자친구가 돈 없으면 떠날 걸 같아요.
이정은: 20대 초반인데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아요. 선생님이 되고 싶어 대학에 왔는데 자주 위축되네요. 여성차별이 많긴 하지만 역차별도 존재하니까 차별에 연연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면서 살고 싶어요.
박지민: 군대 다녀오니 놀면서도 힘들고 꿈은 큰데 현실의 나는 조그맣게 느껴져요. 여자들한테 무엇을 바라기보다는 제 자신이 여성들한테 좀 더 잘해야지요.



* 20대 대학생들의 7명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변한모습과 여전한 모습이 너무 대조적이어서 놀라왔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한 주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생각은 대체로 많이 일치했다. 성매매에 대한 생각은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죄의식을 갖고 있지도 않고 줄어들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또한 남성은 태어나서 세 번 울어야하는 강한 남자 신드롬에서도 한명의 참가자를 제외한 6명의 참가자들이 자유롭지 못하고 자신의 슬픈 감정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피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그러나 가족부양의 책임에서 신세대들은 자유로웠고 대부분 맞벌이를 원했다. 신세대들이 구세대와 다른 점은 맞벌이를 원하는 대신 공동육아, 공동가사를 기꺼이 동참하고 취미생활도 같이 하고 싶다는 부부중심의 생활방식을 원한 것이다. 구세대 남성들이 집안일과 가사일을 동시에 잘하는 슈퍼우먼을 원했다면 신세대 남성들은 무엇이든지 같이 하고 같이 나누는 독립적이고 능력 있는 성숙한 여성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제 청순 가련형의 여성은 젊은 세대들에게 더 이상 매력적인 여성상이 아니다.
20대의 남성들, 그들은 변하지 않았고, 또한 변해가고 있었다.

정리 : 유성희(전북여성단체연합 성평등교육문화센타 운영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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